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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스타트업기업 ‘상생의 길’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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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스타트업기업 ‘상생의 길’ 걷는다

입력
2020.04.20 10:36
수정
2020.04.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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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기업 두텍과

하동화력 개ㆍ보수 및 엔지니어링ㆍ기자재 공급 계약

두산중공업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스타트업 기업인 두텍과 하동화력발전소 1~4호기 개ㆍ보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 뒤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스타트업 기업인 두텍과 하동화력발전소 1~4호기 개ㆍ보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 뒤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창원국가산단 대표 기업 두산중공업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기업 두텍㈜과 ‘하동화력발전소 1~4호기 옥외 저ㆍ상탄기 개ㆍ보수공사 엔지니어링 및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텍은 2018년 말 창업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으로 지난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입주 공간, 멘토링, 투자자 연결 등의 지원을 받아 창업 1년여 만에 두산중공업과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산중공업과 두텍 간의 전략적 협력과 협의를 통한 발전소 기술 및 재배 영업으로 최종 계약에 성공한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두텍은 30여년간 항만 및 발전 하역장비 분야에서 쌓아온 높은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컨테이너크레인 개조 및 진단공사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타워크레인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두산중공업과의 계약을 통해 발전하역장비 개ㆍ보수 시장에 진입하는 등 시니어 창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박종삼 두텍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두산중공업이 보내준 지원과 협력에 크게 감사드리며, 회사의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안정적 사업기반을 조기에 구축,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스타트업 기업 및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고 있으며 두텍과 같은 초기 스타트업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센터가 마련해서 뿌듯하고 앞으로도 지역 내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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