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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전국민에 재난지원금, 정부·야당과 해법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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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전국민에 재난지원금, 정부·야당과 해법 찾을 것”

입력
2020.04.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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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재정건전성 문제로 난색”… 야당과도 협력 필요한 재난지원금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진 다음날인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진 다음날인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침체된 경제 위기에 대응하고자 여당이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난색을 보인 정부와 야당과 협조 문제를 두고 민주당 측은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 과정에서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을 구하는 과정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전 국민이 아닌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이 원내대표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부분과 정부 입장 간 평행선만 달릴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화로운 해법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추진을 위해 미래통합당 등 야당과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선거가 끝났다고 야당의 입장이 한 순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기대하고 야당의 입장도 충분히 경청하면서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미래통합당 대표였던 황교안 전 대표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등 지도부가 공백 상태인 점이다. 이 원내대표는 “전에 황 전 대표가 전 국민 1인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하라고 하셨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는 자신이 언급한 100조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고 얘기하셨다”며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시기에 대해선 “5월에는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야당과 협의할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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