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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국민 지급’ 정쟁거리 삼으면 통합당에 응분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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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국민 지급’ 정쟁거리 삼으면 통합당에 응분의 조치”

입력
2020.04.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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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헌ㆍ검찰총장 거취 얘기 나오지만… 중요한 건 국난극복” 

[저작권 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가운데)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최고위원,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배우한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가운데)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최고위원,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배우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정쟁 대상으로 삼으려는 미래통합당 측에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재난 대책이지 복지 대책이 아니다. 코로나19 국난 맞아 개인 지원뿐 아니라 일자리 수요 등 그 안에 포함된 것”이라며 “이를 복지 대책으로 잘못 생각하니 여러 가지 합리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당선자들 가운데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대책의 성격도 구분 못하면서 자기당이 선거 때 공약한 것 뒤집는 수준이라면 그분들이 20대 국회를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면서 “만약 또 정쟁거리로 삼으면 응분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내달 초 집행 방침도 밝혔다.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및 예산결산위 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하고 5월 초에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언론에서 개헌이나 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 국난극복”이라면서 “경제 위기, 일자리 비상사태를 타개해 나가는 엄중한 상황으로, 우리 당은 이 상황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에 앞으로 연말까지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21대 개원 준비, 전당 대회 등 일정이 많지만, 당 운영의 핵심은 여전히 국난 극복과 비상경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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