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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국내외 시장에 ‘짜파구리’ 용기면 출시한다

입력
2020.04.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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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농심 제공
농심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농심 제공

농심은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친 ‘짜파구리’ 용기면을 국내외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에는 나라마다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내놓는다.

농심 측은 “나름의 방식대로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섞어 짜파구리를 만드는 것은 소비자가 재미를 느끼는 영역이기 때문에 봉지라면 대신 용기면으로 개발했다”며 “편의점이나 야외활동 등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이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는 앵그리 짜파구리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짜파구리의 새로운 조리법에서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농심이 지난 1월 너구리 브랜드 신제품 ‘앵그리 RtA’를 선보인 이후, 이를 활용한 ‘앵그리 짜파구리’ ‘RtA 짜파구리’가 매콤한 짜파구리 레시피로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앵그리 짜파구리는 오동통한 너구리의 면발과 매콤한 해물 짜장 소스가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짜파구리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배합하고, 앵그리 RtA의 매운 맛을 더했다. 여기에 고추와 함께 볶은 야채조미유를 더해 매콤한 풍미를 한층 살렸다.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도 함께 넣었다. 다만, 국물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큼지막하게 들어갔던 다시마는 비비기 좋게 잘게 썰어 넣었다.

농심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농심 제공
농심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농심 제공

특히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은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개발됐다. 끓는 물을 220㎖ 붓고, 전자레인지에 3분간 조리한 뒤 동봉된 스프와 조미유를 넣고 비비면 완성된다. 일부 비빔 용기면처럼 중간에 물을 따라버릴 필요가 없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의 조리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 가정이나 편의점에서 빠르고 손쉽게 조리해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짜파구리의 탄생에는 해외 소비자들의 요청도 한 몫 했다. 농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본인인데, 짜파구리가 짜파게티와 너구리 조합인 줄 모르고 슈퍼마켓에서 ‘짜파구리’를 찾는 일본인들을 보았다”며 “짜파구리를 제품으로 출시한다면, 외국인들이 더 쉽게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 등 일본, 미국 등에서 짜파구리 출시를 요청하는 글이 많았다.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은 농심 SNS채널을 통해 짜파구리에 대한 호기심과 시식 후기를 공유하는 등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봉지라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이 여러 건 접수됐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과 동남아시아와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국가를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짜파구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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