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국민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스포츠토토와 함께 ‘코로나 아웃!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골퍼 임성재입니다.
저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머물고 있습니다. 샷 감각을 매일 점검하고, 오후엔 체력훈련도 병행해가며 항상 해왔던 루틴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특히 한국에 계시던 코치님이 이 곳에 오셔 템포나 다운스윙 궤도 등을 지켜봐 주고 계십니다.
지난달 혼다클래식 우승 등 상승세였고, 페덱스컵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중단이 속상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산이 너무 심각하기에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PGA 투어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 곳에서 생활방역을 지키고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연습을 하더라도 카트 핸들을 닦고 소독을 하고 타고, 마트를 갈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있습니다. 훈련 외 시간엔 ‘이태원클라쓰’ 등 한국 드라마를 정주행 하곤 합니다.
하루빨리 다같이 이 사태를 이겨냈으면 바랍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분들은 빨리 쾌유하시길 바라고, 병원에서 일하시는 의료진들과 봉사진 분들께는 크나 큰 감사를 전합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부터 중단된 PGA투어만 6월부터 재개될 거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근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상승세를 꼭 이어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기쁨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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