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도'가 VR 콘텐츠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게 됐다.
20일 오전 영화 '반도'의 해외세일즈를 담당하는 콘텐츠판다 측은 "싱가포르 특수효과영상 제작사 비비드쓰리(Vividthree)와 'VR(가상현실) '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반도'는 가상현실을 포함해 탈출 미션, 테마 하우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콘텐츠를 포함하는 'VR 투어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반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부산행'의 경우 2018년부터 'VR 투어쇼'를 통해 말레이시아, 중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영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콘텐츠판다 측은 "글로벌 메가 히트작 '부산행'에 이어 '반도' 역시 플랫폼을 뛰어넘는 확장성을 갖춘 작품이다.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는 VR 투어쇼를 통해 K무비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비드쓰리 측은 "'반도'의 가상현실 투어쇼 판권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 가상의 경험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개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반도'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홍콩 대만 남미 프랑스 등지에서 런칭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여름 국내와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 동시기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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