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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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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

입력
2020.04.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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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열린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기자회견에서 당선이 확정된 최강욱 후보(가운데)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당선이 확정된 김진애, 최강욱, 강민정 후보.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열린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기자회견에서 당선이 확정된 최강욱 후보(가운데)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당선이 확정된 김진애, 최강욱, 강민정 후보. 연합뉴스

열린민주당이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비상대책위원장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당선자인 최강욱 전 청와대공직기강비서관이 맡기로 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서면 브리핑에서 “이근식 당 대표가 백의종군 의사를 밝히며 당 대표를 사임했고 정봉주 최고위원도 사의를 표했다”며 “5월 중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 선출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고위 만장일치로 최강욱 전 비서관이 선출됐다.

열린민주당은 총선 전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4ㆍ15 총선에서 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진애 전 의원, 최강욱 전 비서관, 김민성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규운영위원회 위원장만 당선됐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 등 지도부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직을 사퇴한 것으로 해석된다. 열린민주당 측에서는 민주당 혹은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내지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민당 측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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