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방탄소년단 ‘언택트 콘서트’, 전 세계 200만명이 동시에 봤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방탄소년단 ‘언택트 콘서트’, 전 세계 200만명이 동시에 봤다

입력
2020.04.19 18:00
0 0
18, 19일 이틀간 유튜브에서 열리는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한 장면. 유튜브 화면 캡처
18, 19일 이틀간 유튜브에서 열리는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한 장면. 유튜브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BTS)이 ‘언택트(untactㆍ비대면) 콘서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말 이틀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연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200만명 넘는 전 세계 관객이 동시에 열광했다.

19일 오후 5시 30분 현재 BTS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방방콘’의 동시 접속자 수는 약 126만명이다. 이날 방송이 시작된 낮 12시 직후 규모(약 200만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00만명을 상회하는 접속자가 유지되는 건 이례적이다. 첫날인 전날 공연 시작(낮 12시) 직후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220만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방방콘은 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8, 19일 각각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총 24시간 동안 지난 콘서트와 팬 미팅 실황 8편을 공개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불가피하게 ‘BTS 맵 오브 더 솔’ 월드투어 서울과 북미 공연을 취소ㆍ연기한 뒤 직접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없어진 팬들과, 어떻게든 접촉을 이어가기 위한 고육책 성격의 기획으로 보인다.

첫날인 18일에는 ‘2015 BTS 라이브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2016 BTS LIVE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에필로그’, ‘BTS 2014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II 더 레드 블릿’ 등 콘서트와 2016년 열린 팬미팅 ‘BTS 3RD 머스터 아미집+’가 공개됐다. 19일에는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III 더 윙스 투어 인 서울’과 ‘2017 트릴로지 에피소드 III 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에 이어 ‘러브 유어셀프 서울’ 콘서트, 2018년 열린 팬미팅 ‘BTS 4TH 머스터- 해피 뉴 이어’가 차례로 공개된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영상을 망라해 데뷔 초기 풋풋한 BTS가 ‘월드 스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게끔 순서를 짰다.

현장감을 보완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팬들이 응원봉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위버스에 블루투스 기능으로 연동하면 응원봉 색깔이 곡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뀐다. 빅히트 관계자는 “영상 변화에 따라 응원봉 색깔이 변하면 팬들이 한 곳에 모여 함께 응원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며 “세계에 흩어져 있는 BTS 팬들이 각자 공연 콘텐츠를 감상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