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세계 최대 규모의 만화 축제 '코믹콘 2020'이 취소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코믹콘 2020'을 주관하는 코믹콘 인터내셔널(CCI)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올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 행사는 오는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CCI 측은 "여름이면 코로나19가 잠잠할 것으로 예상하고 코믹콘 연기를 고려했지만 올해 행사는 개최하지 않는 게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행사가 개최된 지 5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코믹콘은 만화를 비롯해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축제다. 마블의 주요 영화 라인업 등이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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