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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에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내년 첫 개통… 출ㆍ퇴근 정체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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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에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내년 첫 개통… 출ㆍ퇴근 정체 해소한다

입력
2020.04.19 13:58
수정
2020.04.19 18:45
16면
0 0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버스 출퇴근 최대 30분 줄어’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 설치 사업 시작

서울 당산역 광역버스 운행경로 현황 및 개선안. 2021년 서울 당산역 인근에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이 들어서면 지도의 빨간선대로 교통 구간이 변경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 당산역 광역버스 운행경로 현황 및 개선안. 2021년 서울 당산역 인근에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이 들어서면 지도의 빨간선대로 교통 구간이 변경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 제공

앞으로 광역버스를 이용해 경기ㆍ인천에서 서울로 출ㆍ퇴근하는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도로에서 인근 지하철과 버스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장을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일명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은 광역버스가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승객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보행 연결로 등을 갖춘 시설을 일컫는다.

환승정류장 1호는 당산역 인근에 들어선다. 당산역은 지하철 2ㆍ9호선 환승역으로 도심과 강남권으로의 광역버스 진ㆍ출입이 많은 곳이다. 올림픽대로와의 거리도 150m로 짧아 환승정류장을 설치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환승정류장이 지어지면 승객들은 올림픽대로에서 승ㆍ하차가 가능해 광역버스가 시내로 진입해 승객을 승ㆍ하차한 뒤 다시 올림픽대로로 향하면서 발생했던 교통체증이 완화될 전망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가는 M버스(M6427번)를 탄 승객이 이 환승정류장을 이용하면 바로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어 최대 30분의 통행 시간 단축이 예상된다고 시는 전망했다. 당산역 환승정류장은 이르면 내년에 개통된다.

시는 당산역을 시작으로 양재, 광나루(강변) 등에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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