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표적 해양생태공간으로 가꿀 것”
인천시는 수도권 유일의 도심 염생(鹽生)습지인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생태기반사업을 202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제 강점기인 1934년부터 1970년대까지 염전으로 활용됐던 곳으로 천연기념물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흰발농게 등 멸종위기 동식물 23종을 포함한 790여종의 생물이 살아 2000년 공원으로 결정됐다.
현재 남동구 논현동에 350만㎡ 규모로 조성돼 있다.
시는 2018년부터 31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자연마당조성사업은 올해 말까지 염생식물원, 조류전망대, 저수위습지, 탐방데크 등을 설치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서창지구 옆 나대지를 연꽃단지, 여가녹지 등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그린벨트 여가녹지조성사업은 1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권혁철 주택녹지국장은 “이번 조성사업으로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소래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 여가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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