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니버스에 공존하는 유재석의 부캐들이 총출동한 랜선 페스티벌 ‘부캐의 세계’가 3색 라이브 방송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또 유-니버스에 합류할 새로운 부캐 ‘유귀농’의 탄생이 예고돼 기대감을 키웠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인 집콕족을 위한 유재석 부캐들의 랜선 페스티벌 ‘부캐의 세계’가 방송됐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의 라디오 DJ 부캐 유DJ뽕디스파뤼와 이동진, 장범준 등의 고품격 여행 토크와 장범준화 된 팝송 라이브 무대 장면으로 8.5%를 기록했다.
본캐 유재석과 유-니버스 속 여섯 부캐가 모두 모였다. 유재석은 추첨을 통해 온라인 방송에 도전할 부캐를 추첨했다.
‘라디오 DJ’ 유DJ뽕디스파뤼, ‘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라섹, ‘트로트 샛별’ 유산슬이 선택을 받았다.
유재석의 부캐들은 한공간에서 각각 같은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세 부캐는 서울 기준 모두 다른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지만, 유-니버스에선 세 부캐가 나란히 오후 1시에 라이브 방송에 돌입했다. 서울과 유-니버스의 시간은 서로 다르게 흘러가기 때문이었다.
‘오늘 또 하는 라디오’로 돌아온 유DJ뽕디스파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은 꿈도 못 꾸는 요즘, 마음으로 나마 여행을 떠나기 위해 장범준과 박준면, 이동진 평론가, 이욱정PD와 함께 방구석 세계 테마 기행을 주제로 입담을 펼쳤다.
장범준은 라디오 주제와 어울리는 팝송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과 영화 ‘라라랜드’의 OST ‘City of Stars’를 선곡해 세상 성실한 발음으로 라이브를 펼쳤다.
라섹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리를 실천 중인 이들을 위해 ‘집밥 유선생’으로 변신해 불통 ‘답정유’ 매력을 뽐냈다. 시청자와 소통하며 메뉴를 정하고 요리하겠다고 했지만, 자기가 원하는 메뉴와 레시피를 고집(?)해 웃음을 안겼다.
유산슬은 트로트 선배 박상철, 홍자, 숙행, 김소유, 정다경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지역 농수산물 축제를 대신해 전국 특산물을 홍보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스튜디오에 장보고 수산물 축제, 함안 수박 축제를 재현해 완도 전복과 수박을 소개했다. 또 김도일 작곡가와 함께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 양구 곰취 축제 등 홍보송을 만들며 흥 넘치는 시간을 선물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시 소환된 본캐 유재석이 다음 ‘부캐의 세계’ 출연자를 고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유재석은 ‘유귀농’이라고 적힌 쪽지를 뽑아 새로운 부캐 탄생을 예감케 했다.
‘부캐의 세계’는 유산슬, 유DJ뽕디스파뤼, 라섹 부캐 3인의 매력과 시청자들의 실시간 티키타카 등을 통해 쌍방향 소통 라이브방송의 묘미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새롭게 유-니버스 합류가 예고된 유귀농 역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다음주 예고에는 치킨 설계자 닭터유와 치킨의 명수(박명수)의 멘붕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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