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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자동차 마니아, 조의렴의 르노삼성 XM3 TCe 260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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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자동차 마니아, 조의렴의 르노삼성 XM3 TCe 260 시승기

입력
2020.04.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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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마니아, 조의렴이 르노삼성 XM3의 시승에 나섰다.
자동차 마니아, 조의렴이 르노삼성 XM3의 시승에 나섰다.

르노삼성 XM3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어 국내 컴팩트 SUV 시장에 데뷔하며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더욱 뜨겁고, 강렬하게 이끌고 있다. 특히 XM3는 독특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앞세워 시각적인 매력을 한층 강조하며 기존의 ‘전형적인 컴팩트 SUV’들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요식업에 종사하는 자동차 마니아인 조의렴이 르노삼성 XM3의 시승에 나섰다.

조의렴은 과거부터 여러 스포츠카를 보유했고, 현재는 고성능 스포츠 쿠페를 보유한 자동차 마니아이며 또 모터사이클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30대 남성으로, 이전부터 르노삼성 XM3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과연 자동차 마니아이자, 모터사이클 라이더인 조의렴은 르노삼성 XM3를 어떻게 평가하고, 또 어떻게 정의할까?

세련된 감성, 그리고 알맞은 체격의 존재

르노삼성 XM3는 말 그대로 딱 알맞은 체격을 갖췄고, 또 디자인에서도 만족감이 높은 차량이라 생각됐다.

시승을 앞두고 시승할 차량이 XM3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컴팩트 SUV’라는 말에 차량의 체격이 더욱 작을 것이라 생각되었는데, 실제 4,570mm의 전장을 비롯해 전폭이나 전고 등에 있어서도 생각보다 더 큰 편이라 다양한 상황에서 다루기 좋고, 또 공간의 여유 역시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분명히 만족감을 누릴 수 있는 부분이다.

르노삼성 고유의 세련된 디자인은 요소들이 전면 디자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헤드라이트 및 DRL의 형태 역시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SM6 이후로 르노삼성의 디자인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XM3의 디자인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차량의 전체적인 형태에 있어서는 SUV처럼 차체 전체에 클래딩 가드를 두르고, 이와 함께 지상고를 높였지만 그 위의 모습들은 전형적인 세단의 모습인데 처음에는 낯설 수도 있겠지만,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 충분히 만족스럽고 또 익숙하게 느껴진다. 이와 함께 네 바퀴의 휠 역시 매력적이다.

후면 디자인에서는 깔끔하고, 또 날렵하게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더해지고, 또 중앙의 엠블럼을 중심으로 길게 이어진 구성을 갖추고 있어 만족감이 높다. 여기에 XM3 만을 위해 준비된 고유한 바디킷을 더해 특별한 이미지를 한껏 제시한다.

적당한 체격,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을 차량이라 생각됐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그리고 잘 다듬어진 공간

솔직히 말해 실내 공간을 구성하는 소재의 만족감은 그리 높은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크게, 그리고 알맞게 느껴진 체격 덕분에 실내 공간의 여유나 만족감 역시 충분히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르노삼성 XM3에 새롭게 적용된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등에 있어 디테일의 연출에 신경을 많이 쓴 덕이라 생각하며 세련된 계기판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더해진 디스플레이 패널의 만족감 역시 확실히 높은 모습이다.

이와 함께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조 컨트롤 패널을 비롯해 시트의 형태, 그리고 상위 트림의 이점이라 할 수 있었던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적용이 이어지며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차량이 가진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 그리고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사용성을 높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인터페이스 구성 등을 실제로 체험해보면서 차량이 가진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탑승 공간과 적재 공간의 부분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1열 공간에 비해 2열 공간이 다소 협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2열 시트에 몸을 맡겨보니 레그룸도 준수하고, 헤드룸 역시 충분히 확보한 덕에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패밀리 SUV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덧붙여 적재 공간은 트렁크 게이트 안쪽에 513L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의 체격에 비해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되며, 적재 공간을 구분 짓는 패널이 존재하고, 또 2열 시트의 폴딩 또한 손 쉬운 편이라 레저 활동이나 캠핑 등과 같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충분히 제 몫을 다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쾌하게, 그리고 즐겁게 달리는 XM3

르노삼성 XM3의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시트에 몸을 맡겼다. 아무래도 차량의 형태로 인해 후방 시야가 조금 좁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었지만 전체적인 드라이빙 포지션이나 시야 등에 있어서 만족감인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 함께 시동을 건 후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정숙성을 느낄 수 있어 ‘주행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높아졌다. 다만 차량 외부에서 전해지는 소음 등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능숙하게 대응하는 모습이지만, 터보차저의 터빈 소리가 다소 두드러지는 것 같았다.

참고로 이번에 시승하게 된 르노삼성 XM3는 1.3L 크기의 TCE 260 엔진이 탑재되어 있었는데 1.3L의 작은 배기량이 과연 어느 정도의 출력을 구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성능이 실제 주행 환경에서는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제시할 수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했고, 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본격적인 주행에 나서면 곧바로 TCe 260 엔진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발진 상황에서는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대한 ‘성능 전개’가 다소 늦게 전해지는 건 사실이나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과 이를 기반으로 한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주행을 하면서 ‘1.3L 터보 엔진이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데?’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고, 추월 가속이나 고속 주행 등에 있어서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 이어지며 차량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졌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정지 후 발진, 전진 후 후진 혹은 후진 후 전진 등과 같이 기어 모드를 급 전환하는 경우에는 그 반응이 다소 늦은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이는 변속기는 7단 EDC의 셋업로 인한 것으로 생각되며, 추후 해당 부분이 조금 더 민첩하게 변화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로 위에서 전개되는 르노삼성 XM3의 움직임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이는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보면 이에 맞춰 민첩하고 경쾌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특히 르노삼성 XM3의 경우에는 차체의 견고함과 탄탄함이 돋보이기 때문에 소형 SUV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 같았다.

덕분에 르노삼성 XM3와의 주행을 이어가는 내내 차량을 다루고, 또 주행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다루는 즐거움’이 돋보였다는 생각, 그리고 연이은 코너 공략 및 빠른 차선 변경 등에 있어서도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전하는 모습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승차감이 충분히 유지된다는 점이다. 실제 르노삼성 XM3는 1열 공간은 물론이고 2열에서도 탑승자가 충분히 만족스러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조율 능력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능숙하게 대응하는 하체의 셋업은 정말 기대 이상의 것이라 생각됐다.

매력적인, 그리고 권하고 싶은 XM3

르노삼성 XM3의 시승을 마치고 난 후 다시 한 번 XM3를 바라보게 됐다. 말 그대로 다루기 좋고, 타기 좋은, 그리고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도 능숙한 모습을 제시하는 전천후의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한 만큼 첫차를 고민하던 이들에게도, 그리고 신혼 부부나 이제 막 자녀가 생긴 가정에서도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선택하기에도 매력적인 차량이라 생각됐다.

사진 및 정리: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촬영협조: 조의렴(남오토코 이수 대표) / HDC 아이파크몰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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