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자연스럽게’의 새로운 현천비앤비 손님 노라조가 무대 위 ‘저세상 텐션’과는 사뭇 다른 반전 매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18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에는 ‘행사의 제왕’으로 불리며 전국을 누비던 노라조가 현천마을을 찾아온다.
이들은 “산수유 축제에 방문하기로 돼 있었는데, 시국이 이래서 취소됐다”며 “행사 스케줄이 ‘0’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노라조는 문화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현천마을 주민들에게 집집마다 찾아가는 ‘안전거리 유지 콘서트’를 열어 행사를 대신했고, 관객들을 뒤집어 놓으며 명불허전의 무대를 보여줬다.
하지만 광란의 콘서트가 끝난 뒤 숙소인 현천비앤비로 돌아온 노라조 조빈과 원흠은 시선을 사로잡던 무대 의상을 벗고 순박하기 그지없는 ‘시골 청년’의 비주얼로 변신했다.
특히 무대 위 노라조 보컬의 모습과 동일인물인지 의심이 갈 만큼 달라진 조빈은 마당을 찾아온 ‘길냥이’들을 달달한 목소리로 부르며 물을 따라 줘, ‘스윗’한 매력을 과시했다.
무대 의상과 함께 텐션까지 내려놓은 평상시 노라조의 모습에 강수지는 “이게 누구예요?”라며 놀라워했고, 김국진은 “노라조 친구들은 정말 착하고 인성도 바르기로 유명한데…무대에만 올라가면 괴짜로 변하는 거죠”라며 흐뭇해 했다.
이어 조빈은 “밥 해 본 지가 3년쯤 됐다”는 원흠의 말을 듣고 프로 주부 못지 않은 손놀림을 뽐내며 요리 실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토마토, 생크림, 갈아낸 시금치를 적절히 믹스하며 명품 비주얼의 시금치 카레를 만들어내는 조빈에게 원흠은 “형, 이런데 왜 장가를 못 가요? 여자들이 난리일 것 같은데…”라고 ‘눈치 없는’ 질문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노라조 조빈의 프로 주부급 요리 실력과, 원흠의 민감한(?) 질문에 대한 조빈의 대답은 1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에서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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