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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구혜선 “개인적 상황 호소한 것 죄송, 긍정적인 생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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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구혜선 “개인적 상황 호소한 것 죄송, 긍정적인 생각 하고 있다”

입력
2020.04.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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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권영민 기자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권영민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구혜선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진산갤러리에서 두 번째 초대전 ‘항해-다시 또 다시’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집에서 몇 번 연습했는데 마땅한 답을 못 찾았다. 그냥 앞으로의 저에 집중을 했다. 그 사람에 대해 특별히 말할 것은 없어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다 잊어버리려고 노력했다. 미래에 대한 준비를 생각했다. 지금은 정신없이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데 바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변화가 많았는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간이었다"라고 솔직한 최근의 상황을 언급했다.

이혼 소송 진행 상황에 대해 구혜선은 "그 일에 대해 특별한 이슈는 없는 상황이다. 언젠가 잘 되지 않을까"라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삶이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일부러라도 많이 하고 있다. 다 지나가게 돼 있고 저는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SNS에 공개한 것에 대해 구혜선은 "개인적인 상황임에도 대중에게 호소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 있었다. 스스로 '그건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지금 현재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제가 이런 얘기로 더 피로하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고민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한 이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구혜선은 이번 ‘항해-다시 또 다시’를 통해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려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항해-다시 또 다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수익금은 코로나19 복지를 위해 기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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