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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4월 말 황금연휴가 고비… 외부 활동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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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4월 말 황금연휴가 고비… 외부 활동 자제해달라”

입력
2020.04.18 09:36
수정
2020.04.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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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감염 위험 속 이동ㆍ접촉 늘면 대가 혹독히 치를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황금연휴’와 관련, “그 동안 잘 지켜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영업장 별로 사정이 다르겠지만 최대 6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어린이 날 등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감염ㆍ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정 총리는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 있다”며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1학기 등교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 응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 응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또 정부가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 진작을 위해 벌이는 SNS 응원 캠페인인 이른바 ‘덕분에 챌린지’를 언급하며,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위험을 감수하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의 노고와 업적은 어떤 표현으로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이라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모범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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