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가 출연 예정이던 의뢰인의 불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논란이 된 의뢰인들의 영상을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17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을 통해 ‘54회 관련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해당 공지글에서 제작진은 의뢰인을 둘러싸고 불거진 불륜 커플 논란에 대해 “관련 보도를 접하고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의뢰인이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하였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로그램 특성상 의뢰인이 찾는 매물은 다각도로 검증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그 사실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많은 고민 끝에 제작진은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을 모두 편집해 시청자들께서 불편한 없이 ‘구해줘 홈즈’를 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가 집을 구해달라는 의뢰를 위해 등장했다. 하지만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들이 유부남과 내연녀 사이였으며, 만삭인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 뒤 가정을 파탄 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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