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 대응, 세계가 본받을 모범 사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한국의 대응은 세계가 본받을 모범 사례가 됐다”며 “한국의 방역 방식은 열린 민주주의 사회의 모든 힘과 지성, 자원을 한데 모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리스 대사는 17일 사랑의교회가 유튜브를 통해 연 ‘SaRang On(사랑온) 정오기도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해리스 대사는 “70년 전 한국과 미국은 서로 나란히 함께 싸웠고, 전쟁의 시련 속에 함께 흘린 피로 굳건해진 파트너십으로 힘을 합치면 어떤 문제든 극복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한미동맹이) 공통의 가치와 개방성을 존중하며 협력을 하는 과정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 대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한국의 대응은 세계가 본받을 모범 사례가 되었고, 한국의 방식은 열린 민주주의 사회의 모든 힘과 지성을 모은 것”이라며 한국식 방역 모델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싸운 것과 미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사의를 표했다.
끝으로 해리스 대사는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는 동맹, 파트너, 친구 간의 긴밀한 협력만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보장할 수 있다”며 “동맹의 가치는 이런 고난의 시기에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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