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한 자가격리를 하다 무단 이탈한 2명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은 자가 격리 중이던 지난 10일 지갑을 잃어버려 경찰에 분실 신고를 했다가 무단 이탈 사실이 들통났다.
종촌동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지난 15일에도 휴대전화를 수리한다는 이유로 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입국해 연동면에서 지내는 태국 국적의 40대 여성은 충북 청주에 있던 남편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고발 조치됐다.
잇따르는 자가 격리자들의 무단 이탈이 뒤늦게 파악되면서 보건당국의 관리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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