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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2부 투어도 6월에 재개… 승격 기준은 아직 ‘연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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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2부 투어도 6월에 재개… 승격 기준은 아직 ‘연구 중’

입력
2020.04.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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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 홈페이지 캡처
PGA 챔피언십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세계 스포츠가 점점 기지개를 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부 투어인 PGA투어에 이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도 6월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대회 수가 절반 가량 줄어든 탓에 PGA투어로의 승격 기준도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PGA투어는 17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중단했던 콘페리 투어를 오는 6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특별 대회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올해만 열리는 일회성 대회인 만큼 타이틀 스폰서나 대회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콘페리 투어는 이 대회 이후 예정된 10개 대회를 더 연다는 계획이다. 당초 콘페리 투어는 28개 대회를 예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6개 대회만을 치른 뒤,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써 콘페리 투어는 이번 시즌에 총 17개 대회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PGA투어 승격 기준이다. 본래 콘페리 투어 시즌 성적 상위 25명은 다음 시즌 PGA투어에 진출하고, 26∼75위는 파이널 시리즈를 통해 PGA투어 진출 기회에 한 번 더 도전할 기회가 있다. 그러나 올해는 대회가 절반 가까이 줄면서 이런 승격 기준의 조정이 필요하다. PGA투어는 “아직 연구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PGA투어는 오는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PGA투어 사무국은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부터 중단된 시즌을 약 3개월만인 6월 중순부터 재개할 것을 발표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4주간 열리는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윈덤 챔피언십은 8월 13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4대 메이저 대회는 마스터스(4월)가 11월, PGA 챔피언십(5월)은 8월, US오픈(6월)은 9월로 각각 순연됐다. 7월에 열리기로 되어 있던 브리티시오픈은 취소됐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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