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받아 제21대 국회에 입성하는 류호정 당선인은 16일 “무거운 책임감이라는 말로 부족하다”며 “모든 것을 쏟아 넣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류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저는 너무 많은 분들의 기대와, 그만큼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온몸으로 받게 됐다”며 “주권자인 국민께, 정의당 지지자 분들께 의정활동의 결과로 응답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넣겠다”고 당선 소감을 남겼다. 그는 “10% 가까운 유권자가 정의당에 힘을 모아 주셨다”며 “끝까지 원칙과 정도를 지킨 정의당을 지켜주신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도 전했다.
류 당선인은 총선 결과에 대해 “미래통합당 등 수구보수 정치 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 코로나19라는국가적 재난 사태에 정부와 집권여당이 힘을 모아 난국을 돌파하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지역구 당선자 1명, 비례대표 당선자 5명이라는 성적을 4ㆍ15 총선에서 거뒀다. 이어 “정의당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편에 선 정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근본적으로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더 잘 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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