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정치, 올바른 정치로 보답"
북갑 양금희 당선인은 4ㆍ15 총선 대구 유일한 여성 당선인이다. 그는 16일 “무거운 책무감을 느끼면서 옳은 선택을 하셨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하고 섬기는 정치를 펼치겠다. 공정한 정치, 올바른 정치를 실천해, 정치가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1대 국회 의정 활동 방향에 대해 “여성 단체에서 오래 활동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 여성의 정치 참여 등 에 대한 입법 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양 당선자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대구 상서여상 교사로 10년 정도 근무 후 유권자운동단체를 이끌어왔으며 지난해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인재영입 1호로 영입됐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이라는 굵직한 여성단체 리더로서 경력을 바탕으로 선거 때에도 유권자들에게 “함께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본 경험이 있는 교육 환경 여성 청소년 가정문제 전문가”임을 내세웠다. 실제로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국회의정활동 평가와 시상, 정책 평가와 제안, 여성의 정치참여확대 등의 활동과 청년들을 위한 국회 입법 보조원 체험프로그램, 청소년 유권자교육 및 미래 지도자 프로그램 등 여성·청소년·가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안 제정 활동을 해와 국회와 가깝게 연계 활동을 맺어 왔다.
양 당선인은 오랜 기간 서울에서 활동하다 이번에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고 지역구인 북구갑에 와서 짧은 기간이지만 49.8%의 득표율을 얻어 이헌태 더불어민주당(25.7%), 현역 의원인 정태옥 무소속(19.9%) 조명래 정의당(3%) 후보를 따돌렸다.
대표적인 공약으로 ‘정밀의료기술과 세포치료 플랫폼 유치’, ‘금호강변 순환도로건설’, 엄마의 마음으로 운영하는 ‘북구 모자보건지소’, 출산, 육아까지 단계별로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특화된 보건지소 등 주로 피부에 와 닿는 생활 공약을 내걸어 청년층과 주부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자체 평가다.
대구=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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