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조직 구성원 간 업무협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협업포인트제 운영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이달부터 서로 다른 부서 직원 간 지식과 정보 공유, 기타 업무를 수행한 후 포인트를 선물하는 협업포인트제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와 관련한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 문화를 촉진하고자 도입했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신년메시지 등을 통해 “조직 간의 장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제도 시행을 주문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쇳물부터 최종 철강제품까지 연결된 생산공정 설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각 공정부서 간 협업이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올해부터 임직원 평가에 협업 핵심성과지표(KPI)를 도입하고 협업포인트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도입한 오픈연구소와 포스튜브도 직원간 업무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오픈 연구소는 현장 직원이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등록하면 사내 연구원이 신속히 답변하는 기술상담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까지 500여건의 질의에, 920건의 해결방안이 올라와 있다.
또 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동영상을 통해 전수하는 지식 공유 동영상 플랫폼으로, 사측은 제작 지원금을 지급한다.
포스코 측은 이런 직원간 협력과 소통으로 직무 노하우가 더욱 체계적으로 전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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