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운영 연기…”연 50만명 방문 예상”

경북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가 7월 1일 개장한다.
16일 울진군에 따르면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을 잇는 총 길이 715m의 케이블카 설치 공사가 마무리됐다. 최대 높이는 55m이며, 프랑스 포마사의 일반 차량(캐빈) 10대와 투명바닥으로 된 차량 5대로 구성됐다.
울진군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152억원을 들여 케이블카 설치공사를 했다. 당초 이달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운영사인 포마사 사정으로 기술이전이 지연돼 미뤘다.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는 동해와 만나는 강 하구에 설치돼 회귀하는 연어와 각종 새를 관찰할 수 있다. 주변에는 엑스포공원과 인근 망양정, 해맞이공원 등이 있다.
울진군은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통합운영시스템 구축과 함께 광장ㆍ진입로ㆍ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케이블카 운영을 시작하면 연간 최대 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후포 등기산스카이워크, 국립해양과학관,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성류굴과 함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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