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도전에 실패한 민생당 박지원ㆍ박주선 의원이 16일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낙선의 글을 남겼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난 12년간 그리고 이번 선거기간 중에도 진짜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목포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앞으로 저는 목포시민 여러분의 사랑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전했다.
박주선 의원도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한 후 정치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 짓고 떠나려 했지만 여의치 못하게 됐다”며 “평소 저에게 깊은 사랑을 주신 분들께 큰 빚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큰 재무를 지고 보은할 기회조차 약속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는 스스로 안타까워하면서 엎드려 사죄를 빈다”고 덧붙였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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