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배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을 잠정 중단했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이 23일부터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제작사 에스앤코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건강 체크를 비롯, 프로덕션 전반의 재점검을 거쳐 23일부터 공연이 정상적으로 재개된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배우와 대다수 스태프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는 13일 해제됐고, 일부 스태프의 자가격리도 15일에 끝났다. 자가격리 해제 전 보건 당국이 실시한 재검진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앙상블 배우 중 1명도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10일 퇴원했다. 이후에 추가로 실시한 자체 자가격리도 13일 해제됐다. 나머지 1명은 현재 치료 중이다.
에스엔코는 “두 배우의 경우 퇴원 후 약 2주간은 공연에 출연하지 않으며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연 중단 기간 동안 관객과 배우, 스태프의 동선 분리 및 방역,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유지 등 전반적인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관할 당국의 방침과 원칙에 따라 감염 예방수칙을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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