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뒤늦은 출마에도 큰 표차로 압승
40대의 나이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병욱 미래통합당 포항 남울릉 당선자는 “젊은 보수로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새로운 정책의 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새로운 화합과 통합, 그리고 발전의 리더십을 구축하겠다”며 “포항과 울릉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과 희망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더욱 화합하고 결속하는 포항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지역과 국가발전 그리고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막중한 시대적 책무를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여러분에게 다짐하고 약속했던 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는데 땀 흘리고 매진해 무엇보다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려, 서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덜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데다 선거 막판 붉어진 ‘지역비하’ 파문으로 고전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승호 무소속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압승했다.
그는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2003년 강재섭 전 의원 인턴으로 정치에 첫발을 들였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 전까지는 이학재 통합당 의원(인천 서구갑) 보좌관을 지냈다.
포항=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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