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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오늘은 비록 실패한 농부지만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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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오늘은 비록 실패한 농부지만 멈추지 않을 것”

입력
2020.04.16 08:54
수정
2020.04.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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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갑 낙선 인사 전해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다 낙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스크를 쓴 채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대구=뉴스1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다 낙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스크를 쓴 채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대구=뉴스1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서 패배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낙선 인사를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선거 패배가 확정된 후 “오늘의 패배를 제 정치 인생의 큰 교훈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대구에 바쳤던 제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지역주의 극복과 통합의 정치를 향한 제 발걸음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다시 일어서겠다. 오늘은 비록 실패한 농부이지만 한국정치의 밭을 더 깊이 갈겠다”면서 “영남이 문전옥답이 되도록 더 많은 땀을 쏟겠다”고 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역주의를 뚫고 당선됐던 김 의원은 15일 치러진 총선에서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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