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어 60대, 40대 순… 50대 이상 중노년층이 52.7%
지난 10, 11일 실시된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에는 5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사전 투표를 했다. 이 가운데 50대가 257만6,5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사전투표에 참가한 유권자의 21.9%에 해당한다.
50대에 이어 60대가 215만2,575명(18.3%), 40대가 207만4,663명(17.7%)으로 뒤를 이었다. 20대는 172만2명(14.6%), 30대는 149만4,267명(12.7%), 70세 이상은 146만1,138명(12.4%), 19세 이하는 26만3,505명(2.2%)이었다.
앞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29세 이하가 전체 사전투표 선거인 중 가장 많은 24.6%를 차지했다. 2017년 대선 때에도 29세 이하(23.9%)의 비중이 가장 컸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 60대 이상이 26.1%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이면서 고령층의 비중이 커지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60대 이상은 361만3,713명으로 30.7%에 달한다. 여기에 50대 선거인까지 포함하면 장년·노년층이 사전투표 선거인의 절반을 넘는 52.7%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이 53.5%로 여성(46.5%)보다 조금 많았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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