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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자객 공천… 구로을 김용태 “제 부족함으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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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자객 공천… 구로을 김용태 “제 부족함으로 패배”

입력
2020.04.15 22:53
수정
2020.04.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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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건영, 구로 발전 견인차 역할 하길” 축하 

제21대 총선 서울 구로을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자가 1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제21대 총선 서울 구로을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자가 1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4ㆍ15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던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는 15일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으로 패배하고 말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이번 총선에서 구로을 주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의 3선 중진인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전 국정기획실장의 대항마로 지역구를 옮겨 맞붙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0시45분(개표율 56.4%) 현재 윤 후보가 3만1,471표(56.7%)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됐다. 김 후보는 2만1,222표(38.3%)에 그쳤다. 그는 이어 “승리한 윤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낙선 인사’를 통해 두 가지 소망을 밝혔다. 김 후보는 “한국 경제가 정상궤도로 재진입하여 힘찬 도약의 길로 나아가는 것과 그간 변한 것이 없는 구로가 새로운 구로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며 “승리한 윤 후보가 한국 경제의 회생과 구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통합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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