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구로 발전 견인차 역할 하길” 축하
4ㆍ15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던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는 15일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으로 패배하고 말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이번 총선에서 구로을 주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의 3선 중진인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전 국정기획실장의 대항마로 지역구를 옮겨 맞붙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0시45분(개표율 56.4%) 현재 윤 후보가 3만1,471표(56.7%)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됐다. 김 후보는 2만1,222표(38.3%)에 그쳤다. 그는 이어 “승리한 윤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낙선 인사’를 통해 두 가지 소망을 밝혔다. 김 후보는 “한국 경제가 정상궤도로 재진입하여 힘찬 도약의 길로 나아가는 것과 그간 변한 것이 없는 구로가 새로운 구로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며 “승리한 윤 후보가 한국 경제의 회생과 구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통합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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