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30분 개표율 37.6%기준
6,804표 차로 이 후보 앞서...확실시
현역 의원 3명이 맞붙은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 출신인 이재정 후보가, 미래통합당에서는 안양동안을에서 내리 5선에 성공한 심재철 후보가, 정의당에서는 추혜선 후보가 각각 나섰다.
당초 심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15일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50.6%)가 심 후보(45.1%)를 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표 과정에서는 오히려 더 큰 차이를 보였다.
개표율이 15.9%를 보인 상황에서 이 후보가 8,702표(59.6%)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5,380표(36.8%)에 그치고 있다. 두 후보간 표 차이는 3,322표다.
개표율이 높아지면서 두 후보자간 득표율은 줄어들었지만 표 차이는 큰 변화가 없었다. 실제 17.8%의 개표율에서 이 후보는 58.3%, 심 후보 38%로 좁혀진 것처럼 보이지만 두 후보간 표 차이는 3,321표로 큰 변화는 없었다.
이어 오후 10시 30분 개표율 37.6%를 보인 가운데 이 후보가 59.7%, 심 후보가 36.8%로 벌어졌다. 두 후보간 표 차이도 7,922표로 벌어졌다. 이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정의당 추혜선 후보는 2.8%를 얻는데 그쳤다.
20대 국회 부의장을 지냈고, 현재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통합당의 핵심이었던 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아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이 후보에게 밀리면서 5선을 끝으로 국회를 떠나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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