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액션 거장 샘 레이미 감독이 ‘닥터 스트레인지’ 속편의 연출을 맡는다.
14일(현지시간) 콜라이더 등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미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속편인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연출했던 ‘스파이더맨 2’에 ‘닥터 스트레인지’와 관련된 대사를 우연히 삽입했을 때만 해도 내가 속편을 연출하게 될 줄 전혀 몰랐다”며 “평소 ‘닥터 스트레인지’는 코믹스 캐릭터들 가운데 스파이더맨과 배트맨 다음으로 좋아하던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우리에게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3부작으로 익숙한 레이미 감독은 저예산 공포영화의 교과서 ‘이블데드’ 시리즈로 영화계에 입문한 호러 스페셜리스트 출신이다.
연출자의 이 같은 성향을 반영해 내년 11월초 개봉 예정인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는 마블 히어로 무비로는 최초로 호러 색채가 가미될 전망이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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