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민주당 김정호 46.9%ㆍ통합당 장기표 44.9%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갑ㆍ을 2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등 친노(親盧)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20대 총선에서는 현 김경수 경남지사가 62,4%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2018년 보궐선거에서는 노무현 정부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낸 김정호 후보가 63.0%를 득표해 국회에 입성했다.
15일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46.9%, 미래통합당 장기표 후보가 44.9%의 득표율을 나타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김정호(59) 후보는 공천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다가 경선을 거쳐 기사회생해 재선 도전에 나섰고, 통합당에서는 민주ㆍ노동운동의 원조격인 장기표(74) 후보를 대항마로 투입했다.
판세는 당초 김 후보의 강세가 점쳐 졌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온 장 후보가 오차범위 내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이면서 안갯속 승부를 예고했다.
지난달 26일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김정호 후보 40.6%, 통합당 장기표 후보 35.5%로 오차범위(±4.3%포인트)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MBC경남이 지난 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맡겨 실시한 여론조사에도 장 후보 41.7%, 김 후보 39.8%로 오차범위(±4.4%포인트)내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김해=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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