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석 예상했으나 방송3사 출구조사서 3석 그쳐
4ㆍ15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비례의석을 노렸던 열린민주당이 소수 의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당혹스럽다”면서도 “개표가 끝날 때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고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이날 KBSㆍMBCㆍSBS 지상파 3사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 열린미래당은 최소 1석에서 최대 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열린민주당 창당을 주도한 정 최고위원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작게는 6석에서 많게는 8석까지 예측하고 있었는데 막상 출구조사 결과가 못 미쳐서 당혹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열린민주당을 지지해준 분들 당혹스러울 거라고 생각한다”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고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열린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함께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봤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는 18대 국회에서 활동했던 김진애 전 의원을 비롯해 검찰에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포함됐다. 출구조사 대로라면 교사출신인 강민정 후보까지 당선권이고 비례 4번인 김 전 대변인은 탈락 가능성이 높다.
한편 ‘경제전문가’로 열린민주당 비례 6번을 받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출구조사 발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열린민주당 후보들, 지금 화기애애하게 회식 중”이라는 글을 남겼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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