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어 출구조사서 58.4%로 압승
4ㆍ15 총선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던 태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날 KBSㆍMBCㆍSBS 방송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 후보는 58.4%로 김 후보(39.9%)를 꺾고 당선이 예측됐다.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지역구 출마의사를 밝힌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태구민’이라는 주민등록상 이름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이자 보수의 텃밭인 강남갑에 도전장을 냈다. 북한이탈주민 중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다. 민주당은 이에 4선 의원 출신인 김성곤 전 국회 사무총장이 재도전에 나섰다.
태 후보는 앞서 여론조사에서도 내내 김 후보를 앞서 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 후보는 52.3%, 김 후보는 36.8%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격차는 15.5%포인트로 오차범위(±4.3%포인트) 밖에서 태 후보가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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