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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이대로 ‘강남갑 깃발’ 꽂나… 출구조사서 당선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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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이대로 ‘강남갑 깃발’ 꽂나… 출구조사서 당선예측

입력
2020.04.15 19:09
수정
2020.04.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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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어 출구조사서 58.4%로 압승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김성곤(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가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김성곤(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가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4ㆍ15 총선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던 태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날 KBSㆍMBCㆍSBS 방송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 후보는 58.4%로 김 후보(39.9%)를 꺾고 당선이 예측됐다.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지역구 출마의사를 밝힌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태구민’이라는 주민등록상 이름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이자 보수의 텃밭인 강남갑에 도전장을 냈다. 북한이탈주민 중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다. 민주당은 이에 4선 의원 출신인 김성곤 전 국회 사무총장이 재도전에 나섰다.

태 후보는 앞서 여론조사에서도 내내 김 후보를 앞서 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 강남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 후보는 52.3%, 김 후보는 36.8%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격차는 15.5%포인트로 오차범위(±4.3%포인트) 밖에서 태 후보가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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