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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와 골프 치고 밥 먹는데 기부를? 스포츠판 ‘위아더월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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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와 골프 치고 밥 먹는데 기부를? 스포츠판 ‘위아더월드’ 출범

입력
2020.04.16 01: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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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용품 세계 최대 온라인업체 패너틱스 창업자 주도

메이저리거 앤서니 리조 등 스포츠 스타 총출동

올인챌린지 홈페이지
올인챌린지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을 위해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뭉쳤다. 스포츠판 ‘위아더월드’가 출범한 것이다.

15일 세계 최대 온라인 스포츠용품 판매업체인 패너틱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창업자 마이클 루빈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영웅들을 비롯, 기아에 시달리는 노약자를 위한 자선 사이트 ‘올인챌린지(AllinChallenge)’를 개설했다. 이용자들은 사이트에 접속해서 경매에 참여하거나 일정 기부금을 내고 승자를 뽑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180만달러(약 22억원)에 근접하는 금액이 모였다. 미국프로야구(MLB) 스타인 시카고 컵스 앤서니 리조와의 1일 체험,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린 페이튼 매닝과 고향에서 즐기는 골프와 저녁 식사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최고의 스포츠 경험’이라는 참여 프로그램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 사람에게는 패너틱스 10만달러어치 상품권 1장, NFL 슈퍼볼 입장권 21장, NBA 우승 결정전 1차전 입장권 2장 등 스포츠 팬이라면 평생 잊기 어려운 선물을 제공한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 현지 언론은 자국 스포츠 아이콘은 물론 연예인, 예술가, 유명인, 구단주 등이 올인챌린지에 참여하며 수익금은 100% 자선기관에 기부된다고 소개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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