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15분 KBSㆍMBCㆍ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 3대 격전지로 꼽혔던 종로와 광진을, 동작을 지역구에서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1번지’이자 이번 총선 최대 빅매치가 벌어진 서울 종로의 경우 3사 모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지상파 3사는 이 후보가 53.0%, 황 후보가 44.8%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종로를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다만 JTBC는 이 후보가 56.1%로 황 후보(37.2%)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봤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울시장을 지낸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었던 광진을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는 고 후보 49.3%, 오 후보 48.9%로 고 후보가 더 치열하게 붙어 있었다. 개표 마지막까지 가봐야 정확한 승패를 예상할 것으로 보인다. JTBC는 고 후보가 52.8%를 얻어 44.2%를 얻은 오 후보를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경쟁한 서울 동작을에서는 이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지상파 3사는 이 후보가 54%를 득표해 43.2%를 얻은 나 후보를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JTBC는 이 후보가 49.8%, 나 후보가 42.2%로 두 후보가 경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