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오차범위 내 혼전 보였지만
배 후보, 출구조사에선 10%포인트 앞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다시 맞붙은 서울 송파을에서 출구조사는 배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여론조사와 달리 배 후보는 1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최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KBSㆍMBCㆍSBS 지상파 3사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배 후보는 53.2%으로 최 후보(43.3%)를 따돌렸다. 송파을은 지난 선거에서 연이어 민주당 의원이 깃발을 꽂았던 강남3구 중 한 곳이다.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최 후보에게 패했던 배 후보는 이로써 리턴매치에서는 과거 29.6%에 그쳤던 득표율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두 후보는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였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최 후보가 43%로 배 후보는 41.0%로 오차 범위(±4.4%포인트)보다 차이가 적었다.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송파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뢰수준 95%에 조사 결과다.
다만 서울경제와 엠브레인이 7일 송파을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에게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배 후보(42.5%)가 최 후보(36.1%)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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