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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초박빙 ‘리턴 매치’ 출구조사서 최재성 앞섰다

입력
2020.04.15 18:45
수정
2020.04.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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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서 오차범위 내 혼전 보였지만

배 후보, 출구조사에선 10%포인트 앞서

4·15 총선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최재성(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고분공원과 학원사거리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최재성(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고분공원과 학원사거리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다시 맞붙은 서울 송파을에서 출구조사는 배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여론조사와 달리 배 후보는 10%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최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KBSㆍMBCㆍSBS 지상파 3사의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배 후보는 53.2%으로 최 후보(43.3%)를 따돌렸다. 송파을은 지난 선거에서 연이어 민주당 의원이 깃발을 꽂았던 강남3구 중 한 곳이다.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최 후보에게 패했던 배 후보는 이로써 리턴매치에서는 과거 29.6%에 그쳤던 득표율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두 후보는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였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최 후보가 43%로 배 후보는 41.0%로 오차 범위(±4.4%포인트)보다 차이가 적었다.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송파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뢰수준 95%에 조사 결과다.

다만 서울경제와 엠브레인이 7일 송파을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에게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배 후보(42.5%)가 최 후보(36.1%)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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