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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ㆍ영남, 치열한 표대결…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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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ㆍ영남, 치열한 표대결…누가 이길까

입력
2020.04.15 17:34
수정
2020.04.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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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은 호남 앞섰지만…본 투표 ‘막상막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용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용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총선에서는 영남과 호남 지역의 투표율 차이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던 사전투표에 비해 본 투표에서는 영남 지역의 투표율도 급증하며 치열한 표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투표율은 15일 오후 5시 기준 62.6%를 기록하고 있다. 호남지역은 전남 65.2%, 전북 64.5%, 광주 62.9%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총선 때마다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영남지역의 투표율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컸던 대구ㆍ경북은 각각 63.0%, 63.7%를 기록했다. 특히 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는 본 투표에서 투표율이 급증했다.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자극을 받은 보수층이 대거 투표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경남은 58.0%에 머물렀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은 전남 63.7%, 전북 62.9%, 광주 61.6% 등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대구는 54.8%, 경북은 56.7%에 그쳤다. 당시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불렸던 영남 지역에서 민주당은 9석을 얻으면서 선전했다. 새누리당은 호남 지역에서 2석을 확보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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