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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벨트 최전선’ 경남 양산을 나동연 vs 김두관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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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벨트 최전선’ 경남 양산을 나동연 vs 김두관 ‘초접전’

입력
2020.04.15 20:08
수정
2020.04.15 20:14
0 0

출구조사 나동연 48.5%, 김두관 48.1%

지난 9일 부산MBC에서 열린 4ㆍ15 총선 경남 양산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부산MBC에서 열린 4ㆍ15 총선 경남 양산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낙동강벨트’의 최전선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상징성 때문에 여야 모두 한 석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경남 양산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61)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동연(64) 후보가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실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나동연 후보 48.5%, 김두관 후보 48.1%의 득표율로 초접전이 예상됐다.

민주당은 경남지사를 지낸 경기 김포의 현역 김두관 후보를 전략공천하며 20대 총선에 이어 수성에 나섰고, 통합당은 당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 지역 출마를 타진하다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재선 양산시장을 지낸 나동연(64) 후보를 내세워 설욕을 벼렸다.

선거과정에서 지역 연고가 없는 민주당 김 후보는 행정자치부장관, 경남도지사, 국회의원 등을 지낸 검증된‘큰 일꾼’임을 앞세우며 확실한 양산발전을 이끌 강력한 여당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재선 양산시의원을 거쳐 시장을 지낸 통합당 나 후보는 시의원과 시장 등 16년을 양산발전을 위해 일해 온 ‘지역토박이 일꾼’임을 강조하며 일류도시를 만들 양산 전문가임을 내세웠다.

이곳 선거 결과는 민주ㆍ통합 양당은 물론 두 후보 개인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민주당 김 후보는 승리할 경우 차기 대권후보 반열에 올라서고, 통합당 나 후보는 지난 2018 지방선거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화려한 중앙정치 무대로의 진출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개표 마감까지 결과를 예단 할 수 없다고 할 만큼 초박빙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이 지역 승부는 정부 여당의 지원과 견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양산=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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