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같은 시간 대비 10%p 높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총선 전국 투표율이 15일 오후 3시 기준 56.5%를 기록했다. 2016년 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46.5%)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이에 따라 16년만에 ‘60%대 최종 투표율’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60% 중반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2,483만 9,333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총선에서 오후 3시 투표율이 50%대를 넘은 것은 제14대 총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63.9%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던 제15대 총선(1996년) 에서도 동 시간대 투표율은 46.7%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올해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0%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전남이 60.8%이었다. 이어 전북 60.1%, 세종 59.3%, 강원 58.8%, 경북 58.3%, 경남 58.1%, 울산 57.9%, 서울 57.1%, 부산 57.0%, 순이었다. 제주가 52.3%로 가장 낮았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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