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ㆍ개표지원상황실 찾아 “공정성 논란 없게 투ㆍ개표 상황 철저 관리” 지시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선거를 원래대로 실시하고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까지 투표권을 보장하는 것은 큰 자부심”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이 우리 투표를 주시하고 있다”며 투ㆍ개표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마련된 4ㆍ5 총선 투ㆍ개표지원상황실을 찾아 투ㆍ개표 지원 상황을 점검한 뒤 “선거의 공정성에 논란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게 투ㆍ개표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자가격리자는 투표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용기와 지혜로 투표권을 보장한 것은 세계사적으로 남을만한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들의 정치의식과 민주주의에 대한 애착과 신념이 강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이 우리 선거를 주시하고 있다”며 “투표가 원만하고 안전하고 공정히 진행된 후엔 세계인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상황에서 투표가 가능한 것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하다”며 “지자체 공무원들의 열정과 책임의식, 능력에 총리로서 감사와 자부심을 갖는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가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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