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권리이자 의무 행사”, 한현민 “생애 첫 투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스타들도 하나 둘 씩 투표에 나서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가수 이지혜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표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투표 인증사진과 함께 “아침 5시 잠에서 깼다. 생전 처음 제일 먼저 투표장에 가고 싶어서였다”며 1호 투표에 도전한 후기를 공유했다.
그는 “6시 정각에 맞춰 투표장에 도착했는데, 내 앞에 20명 정도 줄 서있었다. 나보다 나이가 다 많아 보이는 분들”이라며 “부지런하시다. 1호 투표는 포기하고 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하다. 내 권리이자 의무를 행사한 기분.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며 새 아침을 맞는다”고 투표 소감을 밝혔다.
개그우먼 김영희도 일찌감치 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6시10분에 도착. 이른 시간인데도 줄이 길었다. 긴 줄을 보고 있으니 완전 뿌듯했다”며 “줄이 길다고 그냥 돌아서지 마시라. 간격이 떨어져 있어서 그렇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줄어든다. 꼭 투표하고 가시라”라고 글을 올렸다.
가수 전효성도 투표소 인증 사진과 함께 “설레고 짜릿한 소중한 한 표. 투표합시다”라고 글을 올렸고, 가수 이지혜도 “소중한 한 표 저도 함께 했다. 1m 거리유지, 일회용 장갑, 손소독제까지 투표소는 완벽히 준비돼 있다”고 투표 후기를 공개했다.
생애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한 스타들도 등장했다. 2001년생인 모델 한현민과 배우 이수민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한현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소를 찾은 인증 사진과 함께 “친구들아 투표하자. 생애 첫 투표”라고 투표 독려 글을 올렸다. 이수민도 “첫 투표, 마스크 꼭 끼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기, 무엇보다 건강도 꼭 챙기세요”라고 말했다. 이 외에 기안84, 젝스키스 김재덕, 원더걸스 출신 혜림, 배우 김정화 등도 투표 인증 대열에 가세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3%를 기록하고 있다.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투표율26.69%)를 비롯해 거소투표, 재외투표 등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오후 2시 투표율은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42.3%)와 비교해 10.7%포인트 높은 수치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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