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내 접경지역 마을의 투표 열기도 뜨거웠다. DMZ 내 유일한 마을인 군내면 대성동마을 주민들은 이날 일손이 부족한 영농철임에도 마을에서 7㎞ 가량 떨어진 군내면 통일촌길 백연리 마을회관 2층에 마련된 투표소로 가 투표를 마쳤다.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남북관계도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한 표를 행사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접경마을인 파주 군내면 통일촌 주민들도 나름의 소망을 담아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이 마을 주민들도 대성동과 마찬가지로 백연리 마을회관에서 투표를 했다.
이완배 통일촌 마을 이장은 “많은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았다”며 “국회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힘을 모아 민통선 마을 주민들도 자유롭고 안정된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총선 투표율은 오후 2시 현재 전국 53.8%, 경기지역은 50.6%를 기록했다.
파주=이종구 minjung@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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