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아나운서가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MBC에 재입사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MBC 아나운서 이진-김정근-서인-박창현 아나운서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김정근은 2004년 MBC에 입사 후 2017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그리고 2018년 MBC에 재입사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명수가 김정근에게 “프리 선언이 어렵나, 재입사하는 것이 어렵나”라고 묻자, 김정근은 “재입사가 훨씬 어렵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방송에서 처음 하는 이야기인데 재입사하기 전 어떤 꿈을 꾸었다. 그 꿈이 아니었으면 재입사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꿈속에서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한데, 갑자기 구름이 걷히더니 수많은 별이 나를 비추더라. 그 별빛이 바로 방송국으로 돌아가라는 의미가 아니었나 싶다”며 재입사하게 된 진짜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재입사 후 달라진 아나운서국의 분위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정근은 “처음에 들어갔는데 후배들이 플래카드를 걸어줬다. ‘이런 입사 처음이지? 정근아 어서와~ 숙직하자’ 라고 적혀있었는데 그걸 막내 아나운서가 썼다더라. 예전엔 깍듯하게 대하던 선배였다면 지금은 준 프리(?) 대하듯이 한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돌아온 맏형 김정근 아나운서가 MBC 아나운서들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15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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