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내 물산업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의 2.2%인 약 43조 2,506억원으로 추산됐다. 15일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8년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 발간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물산업 종사자는 모두 18만 3,793명, 관련 사업체는 1만 5,473개로 나타났다. 건설업이 8,124개(52.5%), 제품 제조업이 5,358개(34.6%), 과학기술ㆍ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이 1,090개(7.0%), 시설운영ㆍ청소 및 정화업이 901개(5.8%) 순이었다.
2018년 물산업 매출액은 약 43조 2,506억원으로 이는 환경산업 전체 매출액 99조7,000억원 가운데 43%에 달한다. 제조업에서 절반 이상인 24조 8,609억원(57.5%)이, 건설업에서 11조 8,087억원(27.3%)의 매출이 발생했다.
국내 물산업의 현황을 파악할 목적으로 매년 전국의 물산업 사업체를 조사하는 물산업 통계는 2018년 6월 물관리 일원화 이전까지 내부자료로만 활용하다 지난해 국가승인통계 자격을 획득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공식 발표됐다.
환경부는 “물산업 분야는 공공분야 비중이 높고 연구개발(R&D) 활동 비중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의 인ㆍ검증 취득과 특허 획득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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