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에서 흥미진진한 관계성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와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김수혁 역)이 서로가 서로를 잇고 있다. ‘한 번 더 태어나도 한 번 더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라는 문구는 환생 후에도 다시 사랑하게 될 지독한 운명을 직감케 한다.
또한 각기 다른 세 사람의 미묘한 표정에는 사랑, 연인, 애틋함, 애증, 경계 등 다양하고 의미심장한 감정들이 섞여 있는 듯해 더욱 호기심을 부른다. 뿐만 아니라 인물 관계도에서도 끊어질 수 없는 세 사람의 관계성을 예고한다.
먼저 과거 80년대 외롭고 쓸쓸한 늑대 공지철(장기용)은 헌책방 주인 정하은(진세연)에게 사랑을, 그녀는 그에게 연민을 보내고 있다. 공지철와 대립각을 세우는 형사 차형빈(이수혁)은 정하은과는 약혼한 연인 관계임이 보인다.
반면 현재에는 뼈 고고학 강사 정사빈(진세연)을 두고 검경 유골 발굴단의 검사 김수혁(이수혁)과 서연대 의대생 천종범(장기용)이 적대관계로 놓여 멜로 향방에 물음표를 새긴다. 과연 이들이 전생에 어떤 결과를 맞이했으며 부활한 현생에서 맺을 새로운 관계는 무엇일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와 현재 사건에 모두 얽힌 인물들 역시 더욱 흥미를 돋운다. 공인우(정인겸)의 조력자인 최연소 변호사 출신 장혜미(위지연/김정난), 공지철을 담당했던 현재의 검사장 천석태(조덕회/최광일) 그리고 교도관이자 현재 정사빈의 아버지 정성은(박철호)이 그 주인공들로 이들이 쥐고 있는 키(KEY)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유골 발굴단 멤버들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D 유골 복원팀원들, 세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까지 30여년에 걸쳐 다양한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한층 입체적이고 풍성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한편, KBS 2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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