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투표율 저조 예상과 달라
사전투표율 26.69%는 오후 1시부터 반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9시 기준 21대 총선 투표율이 8.0%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353만7,969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시간대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 때 같은 시간대 기준 투표율(7.1%)보다는 0.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현재까진 큰 영향은 없는 셈이다. 다만 사전투표가 도입되기 전에 실시된 19대(8.9%) 및 18대(9.1%) 총선 때보단 낮은 수치다.
현재 투표율에는 이달 10, 11일 실시해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와 우편을 포함한 거소 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가 집계에 반영된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강원의 투표율이 8.9%로 가장 높았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광주로 6.6%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대구 지역에서 선거 당일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ㆍ전남 지역에선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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