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동시에 헬기 10대ㆍ361명 투입”
강원 철원군 서면 자등리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이어지다 15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과 철원군은 15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10대와 진화대 361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불길을 잡았다. 산불현장엔 현재 능선을 따라 1.5㎞ 길이의 불띠가 이어져 밤새 국유림을 태웠다. 철원군은 특히 공무원 162명에게 긴급 소집 명령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산불이 밤새 이어지면서 인근 기도원에 머물던 주민 21명이 철원군 병영체험장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앞서 이불은 14일 오후 5시28분쯤 발생했다. 당국은 진화헬기를 투입했으나 산세가 험한 데다, 해까지 지면서 야간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을 막았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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