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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미국서 온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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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미국서 온 중국인

입력
2020.04.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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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외로부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국외로부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1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중국 국적 20대 여성 A씨가 14일 오후 11시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미국에서 인천으로 입국한 후 다음날인 13일 오전 7시40분쯤 대한항공 KE1201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이어 A씨는 택시를 타고 거주지로 이동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도는 A씨가 미국 방문자인 능동감시 대상자로 통보됨에 따라 14일 구급차로 보건소로 이송해 2차에 걸쳐 신종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 A씨는 1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지 않았다가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됐다. A씨는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 병상에 입원했으며,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A씨가 증상이 없어 검사 의무 대상자가 아니지만, 미국 입국자임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신종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이동동선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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